개인적으로 처음으로 산 댄싱특화 데크인 BC 플랑크톤 이 매우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그동안 10개가 넘는 데크를 샀어도 댄싱보드는 바꾼적이 없었다..
근데 최근에 킥도 좀 갈렸고...무엇보다도 플렉시블한 보드가 타보고 싶어서
에어플로우 스테이지 를 살려고 했으나..
여기저기 다 품절..(하루만 더 일찍 마음먹었으면 샀을듯..)
그래서 포기하고 있다가 한번 바꿀려고 했으면 바꿔야 성이 차기 때문에...
최근 꽤 평이 좋은 코즈믹댄서47을 영입하기로 마음먹었다.
국내산 브랜드의 보드이기 때문에 공식 판매처인 더보드샵에서 구매. 하루만에 배송을 받아보는 쾌감을 즐길 수 있었다.
(역시 국내샵...빠르다..이 맛에 비싸도 국내샵만 쓰는사람들이 있겠지)
처음 포장을 뜯었을때의 실망감은 더보드샵 에게 온전히 갔다. 해외샵보다 더 대충 포장되어 있었다. 박스에 데크가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서 있었다. 그 외 더보드샵 스티커와 코즈모 스티커...
(다행히 멀쩡하게 배송된 코즈믹댄서47)
머 어차피 어디 깨진곳도 없으니깐..그러니 하고 데크를 뺏을때 처음에 당황했었다..
락커도 아닌데...컨케이브도 없고...심지어 킥도 없다..게다가 휠웰도..
이런 민자 보드일 줄이야...
개인적으로 더보드샵은 코즈모보드들의 자세한 사진과 스펙을 넣어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공홈에서라도..)
자세한 휠베와 크기, 컨케이브의 모양새가 전혀 없는건 아무래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완쩐 민짜다..나무 붙이고 자르면 끝날꺼 같은 모양새..)
어쨋든 샀으니깐 타봐야 되지 않겠나...?
느긋히 셋팅했다. 날씨도 덥고 데크도 좀 실망이고...
(파리스50도/니쁠소프트부싱/섹터나인 버터볼 65미리/쇼크패드로 마무리 했다)
조립하면서 느낀건데....코즈믹댄서도 플렉스 1과 2의 외관상 차이가 있으면 좋겠다.
실수로 오배송이 와도 구분할 방법이 직접 타보는 방법 밖에 없다는건 제조사도 샵도 라이더에게도 좋지 않다.
셋팅후에 타본 느낌으론 플렉스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역시 킥의 부재는 결과적으로 노즈와 테일을 사용하는 트릭이 힘들어지는 결과를 만들었다.
(마지막에 좀 웃으라고 개그친거임)
무게는 방글라와 비슷할까? 가벼운편도 무거운편도 아니다.
아 그리고 사진찍다가 알게 된건데..
예전부터 사람들이 한마디씩했던 하판 그래픽의 퀄리티는 올릴 생각이 없나보다..
(그래픽 마감이 좋은편은 아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코즈모 라는 브랜드를 좋아한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보드 중에 가장 좋은 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코즈모의 보드는 '가성비 좋은 댄싱덱' 이상의 네이밍을 얻기는 힘들것 같다.
코즈믹댄서 44,46은 플랙스를 일부러 나눈 의미가 없을정도로 하드했고, 47은 마치 나무를 보드모양으로 자른것 같은 마감새를 보여줬다. 적어도 약한 휠웰과 킥 정도는 있어야 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코즈모는 좀더 연구하고 노력해야된다.)
솔직히 BC플랑크톤이 아직 생산되고 있었다면 가성비 종결 댄싱덱은 코즈믹댄서가 가지진 못했을꺼다. 비슷한 가격에 뱀부+파이버글라스. 그리고 무엇보다 엄청나게 튼튼한 마감.
(플렉스만 좀더 만들어서 다시 생산했으면 좋겠다.)
에어플로우 스테이지 신형이 나올때까지만 타던가 조금만 타다가 그냥 다시 플랑크톤을 타야 할것같다.
다음에 좀 더 잘만들어진 코즈모의 뉴 덱을 기대한다.
'롱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동재 (0) | 2015.01.04 |
---|---|
20141018 롱보드 수리 및 새휠 (0) | 2014.10.18 |
보딩도...사람이 중요하구나...ㅠㅠ (0) | 2014.05.25 |
20140420 경산체육공원 인라인장 (0) | 2014.04.21 |
20140413 팔공산 (0) | 2014.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