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날씨가 좋을 기상예보를 보고는 전날 동석이에게 크루징 가자고 했다만,
막상 당일날 귀찮아서 못나오겠다고 해서 혼자 쓸쓸히 크루징을 하게 됬다.
계획루트는 금호강 자전거길중 매호천 출발 화랑교 찍고 다시 복귀 왕복으로 하면 약 12~13키로 정도 된다.(아마도)
예전에 롱보드 타자마자 첫 크루징했던 루트이고 해서 기분좋게 갔다.
큰길에서 매호천으로 갈려면 걸어서 30분정도는 들어가야 된다. 나야 보드타고 갔지만 차가 은근히 많아서 좀 위험하긴 하다.
그리고 자전거길 들어가기전에 '고모부수기지' 가 있는데 그 옆에 도로가 보드 연습하기 아주 좋아서 한바퀴 돌고 갔다.
이 밑에 사진은 고모부수기지 옆 도로.
저기 끝에 보이는곳이 입구다. 내리막이후로도 계속 약한 경사가 이어진다.
마지막에 터널이 있는데 이 뒤로에도 도로가 있긴하지만, 그 쪽은 차가 많은 편이라서 놀기에는 별로다.
전체적으로 길도 깨끗하고 차도 거의 없다. 가끔 대형트럭들이 왔다 갔다 하긴 하지만 도로가 좁아서 굉장히 천천히 오기 때문에 별 문제도 되지 않는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다리 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자전거길 간판이 나온다.
자전거길이지만 차량도 통행가능하다. ~_~
자전거길에 들어왔다고는 해도 50m정도는 이런 시멘트바닥이다. 별로 보드 타기 좋은 노면은 아니다.
그리고 금호강우회자전거길이란 속도 표지판이 나오면 그때부터 깨끗한 아스팔트 길이 쭈~~~욱 나온다
이 길에 가장 큰 장점은 한쪽은 산이랑 나무들이고 반대쪽은 강이다. 산림욕 하는 기분으로 왔다 갔다 하기 참 좋다.
중간에 강 반대편으로 갈수 있는길도 있다. 예전에는 이쪽길로 해서 월배지구로 넘어가는 라이더들이 많았었다
참고로 반대편길도 예전부터 자전거길로 좋았기 때문에 반대편에서 달리시는 분들도 많다.
계속 달리다 보면 자동차는 못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 내리막으로 시작해서 오르막으로 끝나는...
내리막 경사가 시원하게 보드 타기 좋아 보이지만..자갈이나 돌들이 많아서 내려갔다가 어디 뿌러지기 딱 좋다. 자전거 타고도 내려와봤는데 위험했다...본인은 안전하게 보드 들고 내려와서 보드 들고 올라갔다. ^^
올라와도 일단은 시멘트 길이다 . 그래도 크루징하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다.
체험 농장같은게 나오면(주말이라서 가족단위 나들이들이 많다.) 그때부턴 아스팔트가 다시 이어진다.
그리고 다시 쭉쭉쭉 가면 공원도 나오고
계속 쭉쭉쭉 가면 이런 머가 먼지 모르는 공터가 나오는데...
구간하나가 끝나버린다. 그리고 본인이 계획한 터닝포인트.
길건너서 조금만 더 가면 동촌유원지가 나오지만, 더워서 여기까지..깔금하게~~
달리는 도중에 보드위에 앉아서(장거리 크루징해본사람들은 아는 다리 아파 쉬면서 달리기...?)
여담. 이어폰에서 나오는 노래 듣고 신나서 보드위에 춤추다가 넘어짐. 광속으로 일어나서 앞 뒤 살폈는데 뒤에서 중년부부가 안스럽게 쳐다봄....ㅠㅠ
집에 와서 샤워하고 커피커피(그리고 술술술 다음날 해뜰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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